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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be blue 두번째 단독공연 <Blue Vinyl>

2024년 10월 9일! 한글날!(작성 중* * *)요즘 아는 사람들은 안다는 Goat곡 '사랑이라 했던 말속에서'의 주인공 can't be blue의 단독공연을 다녀왔다. 캔트비블루는 최근 한강에서 부활한 2024 한강대학가요제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해(아니라면 알려주세요..) 쇼츠 알고리즘을 통해 입소문을 탄 팀이다. 처음 중독적인 기타리프로 시작해 상당히 대중적인 그러나 과한 기교가 없는 사운드를 보여주는 대표곡 '사랑이라 했던 말속에서'라는 곡은 듣는 사람들 대다수가 듣자마자 모두 호호극호를 외칠 것이라 장담할 수 있는 곡이다. 좋아하는 인물을 통해 알게 된 후 많이 듣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그 시기에 딱 필요했던 복잡하지 않고 풋풋한 냄새가 나는 음악이라 굉장히 좋았다. 가사의 표현에도 감탄해서..

공연이벤트 2024.11.27

241125

여기 커피 저번에 지나갈 때 바리스타 챔피언이라는 글 보고 나중에 마셔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마셔봤다오늘은 라떼가 당겨서 바닐라 라떼로향이 정말 풍부하고 맛있는 커피! 가격도 3,900원으로 저렴해서 놀랐다. 회사가 많고 테이블 이용을 많이 안 해서 그런가?그런데 고소산미 포기하고 다크?초콜렛 선택했는데 왜 과일향이 나는 거냐 ㅠ 난 브라질 원두인가 묵직한 맛이 좋은데 요즘 카페는 다들 가벼운 산미 있는 원두 써서 기분 따라 찾아먹기가 힘들어서 슬퍼..그렇다고 카페마다 여기에는 무슨 원두 씁니다! 기재해 둔 것도 아니라 매번 찾을 수도 없고 딱 그 맛이 먹고 싶으면 항상 요즘은 찾을 수가 없으니까 그냥 편의점에서 바리스타 사 먹는 거야. 근데 그 맛 말고 딱 바로 뽑은 에쏘샷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구요 ..

일상 2024.11.25

더 시스템 -3 완독 정리

완독생각보다 괜찮았다. 책이 두꺼운 것에 비해 내용은 일반적이고 가벼운 것들이었는데 같은 주제를 15도 정도로 돌려서 보는 느낌으로 새로움을 주는 제안서라고 해야 하나. 무겁지 않기에 더욱 많이 읽힐 수 있었으려나 싶기도 하다. 어느 주제이든 어린아이까지 이해할 수 있게 쉽고 간결한 글쓰기는 어려운 기술이니까. 과 같이 완독기록 정리를 해야겠다.1.[열정은 고갈된다] 잘 풀리고 있는 무언가에 열정적이기는 쉽고, 이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불리는 '열정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왜곡시킨다. 열정을 불태워야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이 열정을 따라온다. 책에서 일관적으로 말하는 것은 인내심은 한계가 있다는 이론에 근거해, 한정된 자원(인내심)을 시스템화,뇌에서 단순작업화 영역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하..

2024.11.24

젤다 야숨 끝이 보인다..

이번년도 언니집에 돌봐준다는 명목으로 갔다가 심심하면 하라고 늘어놓은 여러 게임 팩 중 "이게 그렇게 재밌다며? 한 번 해볼라구"로 시작한 젤다 야생의 숨결. "뭐야, 이거 어떻게 하라고;;;;" 연발하며 세네 시간 순삭..😇 그렇게 게임을 빌려오게 되었고.. 게임에 일가견이 없는 나는 열심히 미련한 플레이를 반복하고 반복해 몇 달 전까지 메인 스토리에서는 가논전만 남겨두고, 그 외엔 검의 시련과 DLC 영걸들의 노래 두 개가 남아 있었다. 그런데 나는 올클리어파라 뭐가 남아있으면 안 된단 말이야. 게임을 샀으면 준비해 준 건 그래도 다 즐겨봐야지! 하고 검의 시련 갔다가 외나무다리 리잘포스를 만나.. 너를 만나..자꾸 죽어서 다음에 만나..라고 외친 뒤 DLC 먼저!! 열심히 사당을 다 깼는데 무기 ..

게임 2024.11.23

더 시스템 - 2

실천 편의 도입에 가까운 3장을 읽고 있다. 여기까지 읽다 보니 전체적으로 받은 인상은, 숫자에 밝은 사업가가 나와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쓰읍.. 너는 애가 그걸 왜 굳이 그렇게까지 생각하니?" 하면서 한 마디씩 툭 조언해 주고 자리 떠나는 기분.특히 반복연습 가능하게 태어난 사람이란 따로 있으니 적당한 체계학습에서 변화가 필요한 일을 찾으란 것은. 오..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리적이고 계산적인 조언이었다. 그건 그렇다. 이제까지 수많은 성공에 대한 자기계발서적, 유명한 인물들, 심지어 워렌 버핏도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원하는 몇 가지의 목표에만 집중하라고 했었다.이제까지 권선징악, 성실과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라는 아름다운 교훈으로 세상과 미디어에 널린 보편적 인식에 자라난 사람들은 이렇게 생..

2024.11.22

241121

오늘 할머니 꿈꿨어 할머니이...🥲보내고서도 꿈에 한 번도 안 나오셨던 것 같은데, 다 같이 비 추적추적 오는 날씨에 마지막으로 모실 때, 우리 가족은 직계는 아니라 내가 할머니랑 보낸 세월이 더 많지만 친손주들보단 피가 진할 수 없어 저 뒤에 물러나 있었는데. 어른들이 "○○이도 나와서 절 드려라" 챙겨주셔서 나와서 인사드린 순간 비 그쳤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난다. 그 후로 꿈에 한 번은 오실 줄 알았는데 어제가 오늘인지 내일인지 모르던 시기에는 오지도 않으시고 왜 갑자기 오늘 오셨어요. 안 오시나 안 오시나 할 때는 1촌들만 돌고 그냥 가셨나 보다 했는데 내가 이번 년도 간다고 해놓고 한참 계절을 놓쳐서 못 가겠다 생각하니까 오신 거예요? 처음엔 나 힘들어해서 오셨나 했네. 근데 더 힘들 때도 안 ..

일상 2024.11.21

241120

아포...🥲 아포칼립스.. 장난이고 왜 이렇게 오늘따라 피곤하고 잠이 올까. 녹차 한 잔 마셔야겠다 하고선 왠지 '잎차가 원래 부피로 커질 때까지 내가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대로 평소라면 머리만 걸쳐있을 자세로 잠에 빠져들어 버렸다. 세네 시간은 지난 듯한데. 일어나니까 몸이 아프다, 멀미 같은 증상이 있는 것이 오늘이 백일해와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지 3일째인데 그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3일째까지 몸의 상태를 지켜보라고 예방접종 후 안내문에 쓰여있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아프다.' 생각하며 무심코 눈가와 광대 바깥쪽 피부를 쓸었는데 몇 년간 지독한 건조감과 알 수 없는 요철로 결국엔 10년 만에 나를 피부과로 향하게 만들었던 그 증상과 시간들도 함께, 피부를 조금만 세게 스쳐가도..

일상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