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중* * *)
24.11.09
12시에 친구를 만나 화덕 피자와 바질이 들어간 오일 파스타를 먹고(피자가 저렴하다 했더니 치즈가 없는 피자 였다..! 주문할 때 안내는 받음. 치즈로 1만원의 차이가..! 근데 있었으면 오일파스타도 있어서 느끼했을 듯)
그리고 엄태구님 생일파티를 방문한 뒤,,
다른 친구와 합류해 저녁을 먹기로 하는데, 점심 먹은지 한두시간 지나기도 했고 생각보다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장소마다 여유롭게 있질 못했다 ㅜㅜ 공연 전에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였나 있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분식을 먹기로 함.
지하철 출구에서 나와 공사 중인 도로를 건너는데 오랜만에 머리에서 울려퍼지는 This road-Melissa Polinar .. 흥얼거리다가 생각난다고 바로 틀어 친구에게 들려주며 걸었다. 스피커로 틀으며 걸으니까 친구도 그렇고 나도 여행갔을 때 기분이라고. 대만 청도 이런 곳들 밤에 걸었던 생각이 난다구. 나두나두
떡볶이 2인분이랑 튀김 5개랑 어묵 하나..? 두 개..? 시켰던 것 같은데 너무 푸짐하게 나와서 일동 당황. 놀람. "와 이거 어떻게 먹지..?" 했는데 먹으니까 또 배부른데 맛있어.. 국민 떡볶이..기억한다.
어묵은 뭐 분식집이라..! 맛은 그냥 넘기는데 떡볶이가 정말 딱 호불호 없을 맛에 미원 느끼하지 않게 과하게 넣지 않고 감칠맛 적정선 딱 지킨 곳..! 떡은 쌀떡이었던 것 같음. 튀김도 볼 때는 그냥 튀김이구나 하고 먹었는데 맛있었어..처음엔 "한 접시는 손 대지 말고 남으면 싸달라고 하던가하자" 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먹다보니 또 조금 남기고 다 먹었는데 끝나고 집 오니까 배고파서 포장해올걸 그랬나 생각이 들었다. 지금 또 생각나네
가을 풍경이 좋고 은행냄새도 대단하다..
친구랑 친구동생이랑 게이트에서 잠깐 인사 나누고, 친구의 친구를 또 옆옆옆 구역에서 인사하고(이 분 자리 왜인지 게이트 쳐져있어서 앞옆의 커플들 사이에 갇혀 있었다. 저런 자리가 있었나 눈을 의심) 40구역으로 이동하는데..! 길을 잘못 들었나 진짜 얇은 발 잘못 디디면 하나님 뵐 수 있을 것 같은 벽과 좌석 사이로 마지막 열 진입할 수 있었다;;;;; 하나님석이라고 자꾸 하지만 이 객석은 오랜만의 합동콘으로 구하기 정말 어려운 자리였고 친구의 지인이 구해주었다. 예지님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뒤늦게 들어가서 빈 곳만 봤어요..
그리고 kspo 몇 번 여러자리에서 관람을 해보니까 정말정말 가까운 자리도 중앙도 사이드도 각각 장단점이 있다. 본인이 좋은 자리가 명당. 게다가 kspo돔은 다 잘 보이고 비교적 가까운 공연장이라 맨 윗자리도 이 김에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아 좋은 친구와 함께여서인지 좋은 기억👍
앉았는데 위에 무슨 끈이 달랑거려. 날씨 알려주는 돌처럼 에어컨 체크하는 건가..? 했는데 다른 구역에는 없어보이는데.. 무대장치가 끼인 건지.. 뭘까 궁금했다. 예전엔 이 공연장을 오면 그냥 신났는데 추억이 하나 둘 쌓이니까 최근엔 감정이 복합적이라고 해야할까. 저번엔 어쩌다 공연장 천장을 보니까 여러 시간대가 중첩되어 보이는데 지금은 여기있고 그래서 생각이 많아졌었지
오정반합 오~~오오오오오오오 하는데 왜 이렇게 팍 꽂히고 신나;;;; 이때부터 흥 제대로 났다. 아니 라이브를 너무 잘 해;;;;;;; 저 소리가 꽉꽉 들어찼음 이런게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것도 그렇고 락적인 요소인가 사람을 뭔가 끓어오르게 하는 게 있는 것 같다.
무대 꽤 하고 인사를 했던 것 같은데 멘트 시작 전에 숨 몰아쉬는게 정말 많이 들렸다. 음향이 큰 건지 라이브 짱짱한 만큼 쓰는 호흡이 커서 소리도 큰 건지 조금 슬펐음🥲.. 춤추는 것 볼 때도 기분이 묘했는데..
완전 전곡을 다 아는 건 아니라서 스포보고 미리 듣고 가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는데, 몇 개 듣다가 한 바퀴도 못돌려서 이 노래도 제목만 보고 무슨 노랠까 했더란다. 그런데 노래 들으니까 내가 들으면서 이 노래 좋다..하면서 감상에 빠지고 진짜 좋아하던 노래 중에 하나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좋아하던 믿어요도 듣고 ...
정말정말정말 1,2위를 다툴 정도로 좋아하는 ㅜㅜㅜㅜ(다른 노래는 tonight..tonight왜 안해줬어요..) 아스와 쿠루까라 ㅠㅜㅜㅜㅠㅜㅜㅜㅜㅠ 맨날 하루카나로 기억했는데 하루카나~~~라는 표현자체도 너무 좋아하고 터지는 고조감과 음, 그리고 이걸 잘 표현해주신 시아 선생님도.. 너무나 명곡. 일본곡들 메들리 쭉 들으면서 가사가 하나같이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이 노래는 가사가 정말 보석같다.. 비가 내릴때는 너의 우산이 되어주고 바람이 불면 벽이 될게.. ㅠㅜ 음도 너무 아름다워..원래 다른 공연가서도 잘 안 그러는데 이 노래 들을 때 꺄악! 소리지름 ㅜㅜㅜ
갑자기 연령대 조사한 후 체력? 관련 이야기 하시면서 ㅋㅋㅋㅋ 파도타기 한 번 해보자고 꽤 어려운 파도 해보시자고 하면서 진행한 파도인데 이미 두 달 전에 복잡한 파도 성공하는 거 봐서 이 정도면 간단한데? 싶은 요청을 하신다 싶었다. 근데 놀랐던 건, 역시 다들 경력직이라 그런지 파도타기를 너무너무 잘 함. 파도타기가.. 프로페셔널 할 수가 있나요..?
아침에 오면서 the way are 들으면서 오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너무 신나고 리듬 맞춰서 둠칫둠칫 흥 난다! 라고 생각하고 친구한테도 말했었는데 그건 못찍었지만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미로틱도 진짜 흥겨워 너무 신났어..
앵콜 외치는데 ㅋㅋㅋㅋㅋ 옆에 부부인지 커플 분 중 남자분이 "더 크게!!!!" 레크리에이션 강사처럼 소리지르곸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소리가 작아.." 라고 작게 궁시렁 궁시렁 말하셔섴ㅋㅋㅋㅋㅋ 영상 켰는데 그걸로 끝이었다 너무 웃겼어 ㅜㅜㅋㅋㅋㅋㅋㅋ
don't say goodbye 라는 곡이 대기시간 동안 같이 부르는 곡으로 나왔었는데 다들 노래를 너무 잘부르고 목소리가 정말 예쁘더라 역시 경력직.. 다시 등장하시고 불러달라니 팬들이 불러준다고?? 알았어 하시고는 조금씩 같이 부르는데 지금도 이 곡이 자꾸 머리에 떠올라서 흥얼거리게 된다.
재중 선생님 오기 전에도 최애가 나온 재친구도 보고 노래도 미리 공부하고 이러다보니 그리고 친구가 좋게 말하고 좋아해서 알고리즘으로 영상도 몇 개 더 보게 되고 인간적인 사람이구나 했었는데, 이번에 공연하는 것 보면서 큰 호감이 생겨부럿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신경쓰여하는 유형의 사람.. 친구가 생일파티하면 같이 가자고 하는데 반쯤 입덕위기다. 이번 콘서트 보면서 "나는 노래 잘 하는 사람이 정말 좋아.." 라고 오랜만에 다시 예전 기억들이 떠올랐다. 난 항상 메보파였는데..
+이후에 추가수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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