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은 휘핑크림으로 티라미수 만들어두려고 이마트에 레이디핑거를 사러 갔더니 레이디핑거는 없고 출입구에 연양갱 들깨버터바와 카라멜버터바가 핑크, 노랑으로 판촉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오랜만에 내 돈 주고 캔디류를 구입해 왔다.🤔
이미 두 개는 먹은 상태 ㅎㅎ 패키지가 귀엽기도 해서 사 왔다. 들깨버터바와 고민하다 이게 낫다는 말이 많아서 하나만! 단 건 자주 안 먹기 때문에.. 성수 맛집 뵈르에코라는 곳과 콜라보해서 저런 패키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연양갱을 어릴 때부터 알고 먹었는데도 강낭콩으로 만드는지 몰랐네.. 당연히 팥으로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차나 커피와 곁들이기에는 이런 간단하고 몇 입에 끝나는 디저트가 좋다. 케이크이나 다른 여러 디저트들도 맛있지만 다른 일을 하며 먹기에 좀 더 번거로워지기도 하고, 먹는 시간이 하염없이 길어져서 그렇다.
냠
처음에 딱 먹었을 때는 카라멜과 버터향이 너무 진하게 훅 들어와서 부담스럽다 생각했는데, 두 번째 먹을 때는 또 적응됐는지 같은 느낌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첫 시식 때 식욕 떨어지는 가짜향료의 거북스러움은 아니었고 그냥 양갱과 확실히 차이점을 두기 위해서 이건 카라멜!!!!!!!! 버터!!! 양갱...이라는 느낌. 향이나 맛에 민감하다면 헤이즐넛 같은 재료처럼 조금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다 싶은 맛이었다. 다만 나는 반년 전이었던가 먹었던 고구마 양갱이 더 호.